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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에 출근하는 이유 (월급, 대출, 복지)

CumBa 2022. 8. 21. 13:17

 

내가 회사에 출근하는 이유
내가 회사에 출근하는 이유

 

쿨쿨 자고 있던 블로그를 지난주부터 1일 1포스팅 하겠다는 마음으로 글도 쓰고 했는데 직장 다니면서 블로그 작성하기 참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포스팅을 못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회사에 야근하는 날도 많고 어떤 날은 이미 하루가 지나고 퇴근했던 날도 있었죠. 그러다 퇴근길에 내가 몸 상해가며 왜 이렇게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등 종종 생각했습니다. 뭐 결국 메인은 돈이겠지만 근로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필요성을 다소 명확히 구분한다면 먼 훗날 그 필요성 비율이 희미해질 때는 마음 편히 회사를 떠나도 될 때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처럼 회사 생활이 힘드신 분들도 있을 테니 제가 생각하는 회사 다니는 이유들을 한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제 상황과 제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목차

1. 안정적인 월급

2. 심사받기 쉬운 대출

3. 그 외 자잘한 복지들

 

 

1. 안정적인 월급

흔히 프리랜서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처럼 소득이 고르지 못하신 분들은 월급날 따박따박 월급을 받는 회사원이 부럽다고 하십니다. 회사에서는 직원이 일을 하고 있든 안 하고 있든 특별한 상황(회사가 힘들거나..)이 아니라면 월급을 주죠. 회사원들은 항상 월급날에 월급을 받다 보니 당연한 것처럼 느끼지만 이 부분은 투자할 때 매우 좋은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소득이 언제 얼마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얼마를 언제 써야 할지 계획을 나름 안정적이게 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하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 대출이 필요하고 그 대출 이자가 한 달에 300만 원씩 나올 예정으로 가정하겠습니다. 회사원이라면 300만 원 이자를 포함하여 통신비, 관리비, 각 종 서비스 이용료 등을 내고 한 달 생활비로 얼마를 쓸 수 있는지 안정적으로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그때그때마다 다르다면 계획하기가 얼마가 들어올지 모르고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해 대비책도 마련을 해두어야겠죠. 이렇게 소소한 것 같지만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매리트가 있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2. 심사받기 쉬운 대출

당연하겠지만 은행에서는 아무한테나 대출을 승인해주는 것이 아니고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추후에 잘 갚을 수 있는지 또는 혹시나 못 갚을 경우 취할 수 있는 담보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은행에서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쉬울 것입니다. 매월 같은 날 월급이 들어오니 이자도 갚을 수 있을 것이고 얼마를 벌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니 과연 계산된 이자 비용만큼 갚을 수 있을지 판단하기 다소 쉬울 것입니다. 그래서 소득을 증빙하기 어려운 상태보다는 대출을 받기 수월하며 이율 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이 이유가 회사를 다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개미 입장에서는 같은 수익률에서 수익금을 키우기 위해서는 총자본금이 커져야 하고 그 자본금을 최대한 키우기 위해서는 대출이 필수인 듯합니다. 그래서 훗날 퇴사를 하더라도 대출을 충분히 실행시켜둔 상태에서 하지 않을까 합니다. 퇴사 직후에는 대출 한도가 많이 낮아질 테고 이율이 제법 오를 듯하니까요. 아 그리고 참고로 퇴사 이후에 이미 퇴사 전 실행이 된 대출에 대해서는 괜찮지만 마이너스 통장 같이 갱신할 경우 신용 변화로 이율 및 한도가 달라지며 그 차이는 상환시켜야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저도 아직 퇴사를 안 해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추후 경험하게 되면 또 한 번 공유하겠습니다.)

 

 

3. 그 외 자잘한 복지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회사 임직원으로 있으면 다양한 복지들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여기에 큰 비중은 안 두고 있지만 이것도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짭짤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밥을 주는데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일 때는 회사에서 꼭 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심지어 주말에도 밥 먹으러 회사 가고 했었죠. 주변 지인들을 보면 한 달에 개인 책을 얼마까지 살 수 있게 해주는 복지들도 있던데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다소 부럽습니다. 또 매월 개인연금을 넣어주는 회사도 있던데 자신이 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아쉽겠지만 그래도 퇴직 연금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여 없는 것보다 좋지 않을까 합니다. 주택을 취득했을 때 대출 자금에 대해 지원해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비용이 큰 복지는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제 자신이 회사에 다니고 있을지 몰라서 아직까지 부럽지는 않네요. (추후에 배가 많이 아플지도..)  

 

요즘 드는 생각은 제 자신을 걸어 다니는 상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5천만 원이고 수익률 5%로 계산한다면 10억짜리 상가로 보는 것이죠. 점점 낡아가고 있지만 따박따박 월세 정도 생산하고 있는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생각이 듭니다. 만약 자금이 부족하다면 그 파이프라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죠. 더 낡기 전에 얼른 다른 파이프라인을 더 발굴하여 제가 회사에 다니는 이유 비중이 점차 감소하면 마음 편히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하루하루 아무 의미 없이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이참에 근로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필요성을 생각해보고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지 미래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그런 계획들은 댓글로 공유해서 다 같이 알아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닌 단순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