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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채권은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른다고 할까

CumBa 2022. 8. 31. 09:59

 

채권 금리와 가격 관계
채권 금리와 가격 관계

 

지금까지 채권에 대해 개념과 투자 방법을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전 글은 아래 관련 링크에 걸어두겠으니 이 포스팅을 읽고 한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채권을 처음 접할 때 많이 헷갈렸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과의 관계입니다. 채권은 약속된 이자를 꼬박꼬박 주니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좋은 것이니 채권 가격도 올라가는 것 아닌가 오해를 합니다. 하지만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즉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반대로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오릅니다. 왜 이럴까요? 아마 많은 분들도 채권에 대해 생소하다면 이 부분이 이해하기 어려울 듯하여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 이 글의 Point
① 채권은 만기가 지나면 처음 지불되었던 액면가를 돌려준다는 특징이 있다.
② 채권은 만기가 될 때까지 정해진 주기로 약속된 표면금리로 이자를 지급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③ 표면금리가 올라간다면 이자가 뛴 채권의 가치가 높으니 이전에 표면금리가 낮을 때 샀던 채권은 가격이 낮게 매매된다.

 

 

목차

1. 채권 금리와 가격 관계

부록. 관련 글 링크 모음

 

1. 채권 금리와 가격 관계

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게 봐야 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만기가 지나면 처음 지불되었던 액면가를 돌려준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만기가 될 때까지 정해진 주기로 약속된 표면금리로 이자를 지급해준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식도 배당이라는 것이 있지만 채권은 발행될 때 정해진 주기 및 표면금리로 꼬박꼬박 주는 것이고 배당은 한 기업의 실적에 따라 늘쑥날쑥이라는 점에서 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채권은 이 두 가지 특징으로 매매 가격을 다르게 보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수치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9월 1일에 철수가 1년 만기이며 표면금리 50%인 A 채권을 10,000원에 샀습니다. 9월 2일 되자 금리가 떨어졌고 A는 1년 만기이며 표면금리 20%인 채권을 발행하였습니다. 영희는 A 채권을 사자니 10,000원에 사자니 1년 이자까지 다 받으면 12,000원입니다. 그래서 영희는 철수에게 가지고 있는 표면금리 50%인 채권을 팔라고 합니다. 철수는 1년 이자까지 다 받으면 15,000원이지만 지금 발행되고 있는 채권은 표면금리 20%인데 50%인 자신의 것을 10,000원에 그대로 파는 것은 손해입니다. 그래서 12,500원에 매도를 합니다. 왜냐하면 12,500원을 20% 이자를 받으면 50% 이자의 10,000원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철수 입장에서는 10,000원에 채권을 샀다가 채권 금리가 떨어지고 채권 가격을 더 비싸게 팔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럼 반대로 표면금리가 올라간다면 이자가 뛴 채권의 가치가 높으니 이전에 표면금리가 낮을 때 샀던 채권은 가격이 낮게 매매가 되겠죠. 참고로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극단적인 수치로 설명을 드린 것이지 현실에서는 저렇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를 알아보았습니다.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하자니 이해가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주변에 채권을 잘 모르는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많이 헷갈려하시던데 혹시 글을 읽고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제가 든 예시를 빈 종이에 대략 적으면서 계산해보시면 이해가 더욱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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