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뉴스나 주식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가치주, 성장주란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단어에 익숙하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넘어가겠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머릿속에서 다시 한번 단어 뜻풀이를 하느라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헷갈리시는 분들도 계실 듯합니다. '가치주? 가치주라면... 가치가 많다는 것일 듯 하니... 내가 들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나한테 가치가 많으니까... 가치주인가? 아니면 성장을 잘하니 성장주인가? 뭐지?!' .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하여 가치주와 성장주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짝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가치주란?
가치주는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성장성은 낮고 현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주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조금 더 풀어보자면 변동폭이 크지 않아서 급등, 급락 비중이 낮다 보니 위험성이 적어 안정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주로 투자금이 많이 드는 성장기를 지나 꾸준한 안정적인 실적이 나오는 성숙기를 맞은 기업들이라 주주와 함께 가자는 마인드로 배당률이 좋은 편입니다.
성장주란?
성장주는 현재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고평가 되는 주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시 말해 현재보다 미래의 수익에 대한 투자이다 보니 변동성이 높습니다. 주로 투자금이 많이 드는 성장기에 포함되는 기업들이라 배당을 줄 돈으로 회사 성장에 더 신경 쓰는 편이라 배당이 적거나 없는 회사가 많습니다.
가치주와 성장주 구분 방법
가치주와 성장주를 판단하려면 많은 것들을 비교해서 판단해야겠지만 간략하게 보자면 PER라는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재무제표나 증시 요약 같은 곳에서 한 번씩 보셔서 눈에는 익숙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PER는 Price On Earning Ratio의 약자로 한국말로 주가수익비율을 말합니다. PER 계산 방식을 보자면 '주가/주당순이익'입니다. 즉 PER가 높다는 것은 주가가 높고 이익은 낮다는 것이니 이익이 나지 않는데 주가가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고평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PER이 낮다는 것은 주가가 낮고 이익은 높다는 것이니 이익은 나고 있는데 주가는 낮으니 저평가되었다는 뜻입니다. 즉, 정리하자면 PER가 낮으면 이익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보니 가치주로 볼 수 있고 PER가 높으면 이익에 비해 고평가 되었으니 성장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대마다 주가를 보는 가치가 좀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 구분을 하자면 가치주에는 은행이나 제조업 등을 전통산업을 보고 성장주에는 IT, 바이오 등 같은 신사업을 보면 되겠습니다.
가치주와 성장주 사야 하는 시기
금리가 오를 때는 가치주 추천하는 뉴스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때는 성장주 추천하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쉽게 설명드리자면, 금리가 떨어지면 은행 예금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에 넣을 수 있으니 주식에 돈이 몰리고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성장주는 성장을 더 폭발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 이자가 올라가니 대출을 받아서까지 주식에 넣기가 어렵다 보니 대출로 투자했던 돈은 빠지고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성장주는 투자금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물가상승에 소비재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가치주로 시선이 갑니다.
개인적 의견
지금까지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해 어떤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딱딱 구분해서 금리가 오르니 가치주, 금리가 내리니 성장주 이런 이분법적인 투자는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정 주식을 성장주 또는 가치주 딱 명확하게 두 가지로 구분하기도 어렵다고 보며 주식이 금리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닌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뉴스, 보고서 등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성장주와 가치주 단어 개념은 알아야겠지만, 그렇게 얻은 정보들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하여 개인의 투자철학에 맞게 구성한 포트폴리오 따라 여러 주식들을 분산시키고 성향에 따른 주식들의 비중을 늘릴 것은 늘리고 줄일 것은 줄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럼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투자 기원합니다.
* 이 글은 투자 추천 글이 아닌 단순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